연준 매파 0.75%p 금리인상 지지
연방준비제도(Fed·연준)의 매파(통화긴축 선호) 인사들이 기준금리 0.75%포인트 인상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른바 ‘점보 점프(Jumbo Jump·1%포인트 인상)’ 논란이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. 월스트리트저널(WSJ)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달 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“0.75%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”고 밝혔다. 월러 이사는 현재 1.50∼1.75%인 기준금리를 이같이 올리면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.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로, 현재 약 2.25∼2.50%로 추정되고 있다. 그는 0.75%포인트 인상도 ‘엄청난(huge)’ 것이라며 “1%포인트 인상을 안 했다고 (연준이)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”고 말했다.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(연준) 총재도 0.75%포인트 인상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다. 그는 “현재까지 이번 회의는 대체로 0.5%포인트 인상 또는 0.75%포인트 인상의 구도”라며 “0.75%포인트 인상이 더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”고 말했다.금리인상 연준 연준 매파 연준 이사 인상 지지